왠지 잠이 들기전보다는 다음날 아침에 생각을 정리하고 기억을 회상하며 일기를 쓰게 되는 일상이다.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친구놈이 펜션 링크를 줬다.
평상시면 사람도 안만나고 거의 거절하는게 패시브인 사람이지만, 이번에 용캐 만나자고 약속을 했는데...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지 만나지도 않았는데 기가 빨리는 느낌이다.
에너지 넘치고 긍정적인 사람이 좋은데, 아이러니하게 친구들과 만나는 것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기가 빨리는 이상황이 ㅋㅋㅋ
개인적으로 내가 언제 가장 눈을 빛낼까 생각해보면, 둘이서 뭔가 어떤 문제 또는 철학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눌때가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중간에 브레이크를 걸어서 끝내버리긴 하는데, 보통 상대의 표정을 보고 있으면 기빨린듯한 표정이 브레이크를 걸게 만드는 것 같다.
가끔 말하는 것이나 행동들이 비슷한 동질감을 느끼면서 배울 것도 많아 보이고, 혼자서 맘대로 힐링을 받고 있어서 가끔씩 채팅을 하며 보는 방송이 있다.
그 사람의 이야기를 어제 밤부터 새벽까지 어떤 사람의 인생의 단편에 대해서 들었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그런 생각을 했었다.
인터넷 방송을 하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구나...
매일 노력하고 새로운 것들을 준비하고, 의사소통도 신경쓰고, 자신을 봐주는 사람들을 위한 굿즈나 서비스까지... 존경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도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는데, 미대를 나와서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면서 내 삶을 돌아봤는데, 나는 올해 2분기 중반까지만 해도 모든 사회에 불만이 있고, 스스로에 대한 증오가 박혀있었다.
그런데, 그게 내가 노력하지 않고 사회를 탓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애도 학업도 취미도... 심지어 연애까지도 뭔가 노력했었다라고 할 만한 것이 있는지 생각해봤다.
세상에는 참 매력이 넘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오고 빛나는 사람들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비로소, 생각이 좀 정리되었다.
내가 최근에 빠진 사람들은 누구보다 치열한 삶을 살고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는 사실과 나는 그저 노력없이 그 빛나는 사람들을 갈망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들...
과거의 나는 말한다.
귀여운 사람이 좋아.
현재의 나는 말한다.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이 좋아.
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 사람들에 대해 어울리는 사람일까?
게임이라는 회피처를 줄였을 뿐 다시 다른 회피처에 숨어서 기만하고 있는게 아닐까?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나도 스스로 빛날 수 있어야한다.
단지 지금은 그렇게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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