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오늘도 생각을 해봤다.
여전히 쉽게 고쳐지진 않지만 생각을 전환시켜보기로 했다.
나는 그림부터 시작해서 글, 악기연주부터 손으로 만드는 다른 무언가까지
내가 원하는 목표가 있고 때론 목표가 없기도 하다.
보통 어떤 문제를 직면하고나서 드는 먼저 생각은 '재능'이 부족한가 였다.
예를 들어보면, 나는 어릴적엔 그림에 대해서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동시에 남들과 비교하면서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다.
색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했고, 구도를 잡는 것부터 원근감 등 모든 것에 대해서 심지어는 최근에도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다.
왜 그렇게 생각을 했을까?
나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서의 천재성을 원하고 없는 것을 재능으로 여겨 자신을 부정이라는 감정의 호수에 빠트린 것이다.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자기가 원하거나 잘 하는 것을 찾아보세요.'
보통은 나를 포함한 사람들을 그 말을 가볍게 여기거나 나와는 관계없다는 생각에 가볍게 던져버린다.
그리고 다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갈망하고 스스로 비교하고 깊은 동굴속으로 스스로를 밀어넣는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최근에 이 주제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
주변 사람들과는 쉬운 주제는 아니어서 주로 내가 느낀 것을 공유하는 대화를 주로 나눴다.
나의 장점 중 하나는 타인을 지독하게도 객관적인 입장에서 비교해보는 것에 있다.
누군가가 서로 싸움을 했더라도 일반적으로는 악의보다는 서로의 오해에 있음에 그 문제가 있는 편이 많았다.
어떤 경우에는 서로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싸우는 경우도 많았다.
나는 누군가와 대화가 어렵고 만나는 것이 어려워 관찰을 하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누군가는 나를 알고 남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겠지만, 나는 '나'로서 남을 이해함으로 '나'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것들을 비로소 찾을 수 있었다.
너무 행복하다.
하지만 동시에 내 '재능'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것은 '내가 없는 재능'이었다.
무언가 스스로 좋아하거나 잘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고, 알지못한 천재성은 모두에게 숨겨져있다.
하지만 단순 갈망하는 것만을 천재로 그리고 재능으로 낙인을 찍고 나를 낮췄다.
사실 이 부분이 쉽게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자기가 원하거나 잘 하는 것을 찾아보세요.'라고 말한 것은 스스로에게 던진 말이나 마찬가지였다.
일단 원하는 것은 찾았으니 잘 하는 것을 찾아볼 단계가 되었다고 말이다.
예전에도 나는 인생을 기나긴 마라톤에 자주 비유했다.
그리고 동시에 사람들은 너무 멀리 있는 목표만을 바라보고는 지쳐 쓰러진다는 말도 했다.
결국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더 이상 발걸음을 내딛지 못하고는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는 배처럼 목표를 잃고 가만히 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발걸음을 옮길 때, 앞을 향해 이번엔 왼다리로 이번엔 오른다리로 발걸음을 하나 하나 옮긴다.
나는 그 목표도 그렇다고 본다.
짧게 그렇다고 너무 짧지는 않게 목표를 세워나가는 것은 어떨까 하고 말이다.
나는 그림을 그릴 때, 큰 목표는 없었지만 나를 사로잡는 그림들에 빠져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무난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내가 진정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을 되돌아봤을 때 그건 바로 즐거움이었다.
그리고 다시 나를 바라봤을 때, 그림은 나를 표현하는 하나의 언어였다.
말은 하지 않으면 상대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나는 그림이라는 언어로 소통하지 않고 있던 나를 발견했다.
모두는 어설프기도 부족하기도 실수도 한다.
말도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조심하고 노력하고 고민을 하면 된다.
하지만 멈춰서도 안된다.
이 사회에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누군가와는 관계를 맺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나는 그것을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천재성으로 같이 생각해본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내가 사회와 소통하는 방식이고 나의 천재성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것이 원치 않는 것이라도 받아들이는 마음도 필요하고 나를 부정의 호수에 더 이상 던지면 안된다는 사실
무언가를 잘하는 나와 무언가를 좋아하는 나를 먼저 사랑해야 한다.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나를 사랑해보자.
나를 사랑하는 것의 반복은 아름답다.
오늘은 나만의 언어로 세상과 소통해보려 한다.
부정의 호수가 아닌, 나를 받아주는 호수로 나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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