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30분 뜬금 없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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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다와 사랑하다가 무슨 차이일까?

새벽 4시 30쯤 자동으로 떠진 눈에 이런 생각이 바로 들었다.

평상시면 바로 다시 잠들었을텐데 생각이 꼬리를 물다보니 생각에 잠겼을 쯤에는 어느덧 출근할 준비를 시작하고 있었다.

스스로 2개를 생각 해봤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좋아함보다 사랑하다가 먼저 올 수 있는가?

동시에 올 수는 있지만 먼저 올 수 있는가?

그렇다면 좋아하다는 모든 사랑을 설명할 수 있는가?

나는 좋아하다와 사랑하다는 거의 유사하다고 본다.

다만 그 교집합이 매우 큰 집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철학적인 사랑에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다.

흔히 말하는 아가페 필리아 에로스 스토르게 등 사랑을 보는 시선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랑과는 다른 시선이 담겨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사랑들이 있다면 좋아한다라는 곳과도 많은 부분에서 교집합을 이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이런 추상적인 개념들은 정확한 정의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삶마다 느끼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저마다의 정의가 다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예전에도 짝사랑과 팬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 적 있는데

이전에 말한 짝사랑과 팬이 그 생각의 연장선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두가지를 각자 짝사랑을 구성하는 요소들과 팬으로서 구성하는 요소들이 교집합을 이루고

누군가는 그 교집합이 더 크거나

또, 누군가는 그 교집합이 작거나

그 결과에 따라 좋은 방향으로 또는 그릇된 방향으로 자신의 행동이 바뀐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그간 내 좋아함 또는 사랑함은 어떠한 느낌이었을까?

나는 어릴 때 내 심장이 뛰어야만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느꼈다.

하지만 어느덧 10년이 넘도록 그런 감정을 느낀적이 없는데 그렇다고 누군가를 살랑하지 않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조금 들었다.

아마 내가 생각한 사랑은 좀 더 감정에 가까운 사랑을 추구한게 아니였나 싶다.

반드시 사랑을 하나로 정의할 필요는 없다.

어떤 의미에 묶여 스스로 족쇄를 채우지말고 감정뿐만 아니라 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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