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새벽 2시에 잠을 잤다.
방송을 하던 사람이 복귀를 해서 오랜만에 끝까지 봤는데
요즘 일기나 다른 생각 쓰는게 딱히 잘 안떠오른 이유는 내가 생각을 정리해가면서 평상시 잡생각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그럴때 생각하고 싶다는 욕구를 그 사람이 채워주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어릴 결핍된 것을 충족하기 위해서 살아간다는 말을 보고 공감이 간다며 명언이라는 말을 했는데
그 당시 전혀 공감가지 않았고 지금도 물론 그 의견에 100% 공감가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결핍을 채우기 위해서 살아가는것도 있지만 어느정도는 자신의 목표를 채우기 위함이 아닌가 싶다.
특히 나같은 경우 그 이야기를 듣고 지금 내가 열중하고 있는 것과 어릴때의 나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
지금의 나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 그림을 공부하고 그리기 좋아한다.
-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만)
-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창작도 생각을 남기는 것도)
- 기타 연주를 좋아한다.
어릴때의 나를 생각해보면
- 그림 학원을 초등학교 전까지 다녔지만 내가 싫어서 그만뒀다
- 어릴때 책을 거의 강제로 많이 읽었던 것 같다.
- 책을 읽고 글을 많이 썼던것 같은데 너무 싫었다.
- 피아노 학원을 다녔는데 이것도 싫어해서 그만뒀다.
웃기게도 나는 내가 싫어했던 것들을 가장 좋아하고 즐기며 살고 있다.
또는 이런 생각을 해볼 수도 있다.
'자율성'
어떻게 보면 결핍에 대한것보다는 자율성에 대한 영향이 아닌가 싶다.
행동과 다르게 감정으로 보면 결핍이라고 볼 수 있는게 관심인데
나는 어릴때 부모님 사이가 매우 좋지 못했고 두 분 모두 돈벌이를 하다보니깐 관심을 적게 받으면서 산거 같다.
그래서 사실 저러한 행동들도 내가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진적이 있고 실제 그렇게 느낀적도 많다.
그림도 누군가의 관심을 바라고 피드백을 원하는 것 글을 쓰는 것도 어쩌면 누군가가 보고 나를 알아줬으면 하는 느낌
그리고 기타도 하나의 나를 표현하는 나를 표현하기 위한 삶을 살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은 꼭 그렇지도 않은게 누군가 보지 않아도 괜찮다.
그저 나를 외부에 표출하고 지나치는 그냥 나그네 같은 느낌이다.
어쩌면 가장 나를 표현하기 좋은 단어처럼 보인다.
오늘은 아직 크로키를 진행하지 않았는데 아마 늦은 밤에 할 것 같다.
* 크로키 함(10:42)

* 오늘 그린 그림

지난 그림에서 그려놓은 파츠들을 좀 가져와서 재탕했다.
가슴을 좀 가리고 싶었는데 투명도를 처리해서 좀 맘에 들게 수정됨
신발이 문제인데 디자인이 떠오르지 않음...
이각도가 괜찮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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